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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40억 달러(약 5조754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2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일(9만6640달러)보다 0.81% 떨어진 9만585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23일(현지시각)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바이비트에서 해킹이 발생하고 40억 달러가량의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21일에도 바이비트는 해킹 공격으로 15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유출됐음을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누적 손실 규모가 5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해킹 사건은 2014년 마운트곡스(4억7000만달러), 2021년 폴리 네트워크 사건(6억1100만달러) 피해를 훨씬 능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사건이다.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8% 오른 1억4099만원(9만8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2.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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