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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가 올해 전국 사회적경제조직에 누적 20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지원했다.
신협은 전국 사회적경제조직 대상 저금리 대출상품을 운영한 결과 2월 기준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생협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기업은 최근 영세한 규모와 낮은 수익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신협은 사회적 가치 평가와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 문턱을 낮췄다.
신협은 2016년 7월 '신협 상생협력대출금'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사회적금융 지원을 시작했다. 신협중앙회와 지역신협이 공동 조성한 신협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활용해 이차보전 지원에 나섰고, 연 2~5% 수준(변동금리)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했다.
신협은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1099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1975건의 금융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제조 △도·소매 △교육서비스 △전기공급(햇빛발전)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협동조합 조직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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