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해경, 동해항 기름 유출 사고, 긴급 방제 작업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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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동원 기자
입력 2025-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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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경찰, 사고 원인 조사 예정

  • 삼척시, 3.1절 기념식 및 4.15 독립 만세 운동 재현 행사 개최

  •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2년 연장 재지정

  • 강릉시, 195억원 예산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강화

동해해경 관계자가 동해항 내에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 작업이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 관계자가 동해항 내에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 작업이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항 내에서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 작업이 실시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2시 29분경, 5996톤 규모의 화물선 A 호에서 급유 작업 중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즉시 방제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방제팀은 도착 후 선박과 부두 사이에 발생한 검은색 유막 1개소를 발견하고, 펜스형 유 흡착제를 설치해 즉각적인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또, 중질유 부착재를 이용하여 암벽에 붙은 기름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했다.
 
현장 확인 결과, 287톤급 유조선 B 호가 A 화물선에 연료유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급유 이송 작업 중 소홀함이 해양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박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척시, 3.1절 기념식 및 4.15 독립 만세 운동 재현 행사 개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및 삼척보통학교 415 독립 만세운동 재현 행사 사진삼척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및 삼척보통학교 4.15 독립 만세운동 재현 행사. [사진=삼척시]

1919년 한민족의 항거 정신을 기념하는 제106주년 3.1절 기념식과 함께, 삼척에서 4.15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3월 1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삼척시가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삼척보통학교 4.15 독립 만세 운동 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지역 내 각 기관 및 단체장, 독립 유공자, 보훈단체 관계자, 학생 및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행사는 삼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작하여, 삼척 3.1 독립 만세운동 기념비에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상공회의소, 삼척의료원을 지나 삼척 문화예술회관까지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가지를 행진한다. 특히, 우체국 앞 대학로에서는 4.15 독립 만세 운동을 재연한 연극 공연이 진행되고, 삼척 문화 예술센터에서는 3.1절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3.1절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가 심훈 선생의 시 ‘그날이 오면’ 낭송,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진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고취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2년 연장 재지정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북평 국가·일반산업단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재지정되어 향후 2년간 중소기업들이 안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재지정은 2025년 2월 26일 만료 예정이었던 기존 지정 기간이 2년 연장됨에 따라 결정되었으며, 1월 실시된 현장 실사를 거쳐 2월 21일 최종 확정됐다.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지원하는 체계로, 지원 지역의 입주 기업들은 수의계약에 의한 판로 지원, 금융 및 경영 지원,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북평산단 입주 기업들은 물류비, 폐수 처리비, 창업 지원금 등 다양한 보조금을 통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남진 경제과장은 “이번 특별지원 지역 연장 지정은 북평산단 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195억원 예산으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강화
김홍규 강릉시장 사진강릉시
김홍규 강릉시장. [사진=강릉시]

강릉시는 지역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 및 활용 강화를 위해 19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예산은 2025년까지 각종 공모 사업 선정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문화유산 진흥, 문화콘텐츠 개발, 풍요로운 강릉 단오제 개최 및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 다양화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선, 지역 대표 역사 인물인 율곡 이이의 이름을 딴 도내 최초의 국학 연구기관인 ‘재단법인 율곡 국학진흥원’이 2025년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강원권의 국학 자료를 조사하고 체계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관련 조례 제정이 완료되어 5억원의 출연금이 지원될 계획이다.
 
또, 강릉시는 국가유산청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 문화권 정비사업’에 121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강릉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강릉의 대표 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여 5월에 ICCN(국제 무형문화 도시 연합) 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12개국 15개 도시·기관의 대표단이 참여하여 무형유산 관련 토의와 문화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서의 강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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