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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중고등학교 제18회 졸업식…'배움에 나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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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박기현 기자
입력 2025-02-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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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빈 스님 "배움의 길, 오래 이어지길"

  • 만학도 173명, 배움의 결실

홍지중고등학교 제18회 졸업식 사진박기현 기자
홍지중고등학교 제18회 졸업식. [사진=박기현 기자]

홍지중고등학교는 25일 교내에서 제18회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만학도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는 이번 졸업식에서는 173명의 졸업생이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졸업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 보고, 내외빈 소개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심규섭 교장의 회고사와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졸업장과 상장 수여식에서는 한 해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람이 가득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만학도의 한계를 넘어선 경빈스님(66)도 졸업생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경빈 스님은 졸업 소감을 통해 "홍지중고등학교가 만학도들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며 "이 학교가 앞으로도 오래 유지되어 배움을 꿈꾸는 늦깎이 어른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배움에 나이는 상관없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지역사회에서도 만학도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연합회장상을 수상한 최현정(67) 졸업생은 "학창 시절을 다시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서로 응원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후배들은 "선배님들의 열정은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심규섭 교장은 회고사에서 "여러분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가와 교가 제창으로 마무리된 이날 졸업식은 서로의 노력과 성취를 축하하는 박수 속에서 성료되었다. 졸업생들은 교정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간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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