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인구감소 위기 극복...차별화된 정책 마련

  • 부시장 주재로 인구 정책 실무 추진 T/F팀 회의 가져

  •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 및 저출생 위기 극복 특수 시책 신규 발굴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주재로 인구 정책 실무 추진 TF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주재로 인구 정책 실무 추진 T/F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지방 소멸 및 인구 위기를 맞아 차별화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인구 정책 실무 추진 T/F팀 회의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회의는 지역 인구 현황과 분야별 인구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 발굴 보고, 저출생 위기 극복 관련 신규 시책 보고, 토론 및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관 부서에서 출생·육아부터 고령 노후·인구 변화 대응 등 생애 전주기를 5개 분야로 나눠 주요 인구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도 투자 사업 제출 건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는 예술창작소 및 동경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농업테마 과일정원 및 경관화훼단지 조성, 아이꿈터 임대주택 건립 등을 포함한 6개의 다양한 사업이 논의됐다.
 
시는 정주인구 증가 및 생활 인구 확대, 국가-지자체 간 연계 사업 등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주요 투자 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선정해 오는 6월 투자계획서를 제출, 11월 배정 기금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결혼‧청년 지원,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 일·가정 양립 여건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국가적인 과제이다”라며 “오늘 실무 회의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토대로 창의적인 정책안을 발굴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으로 △귀농·귀촌 체류시설 웰컴팜하우스(79억원) △신실크로드520센터(28억원) △스마트 골든밸리(22억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1억8000만원)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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