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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8일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 속 다자녀·임산부 가정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다자녀와 임산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자 공공시설 이용 건수 60만 5000여 건에 대해 총 23억 원에 달하는 이용료를 감면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23년(29만 4000여 건, 10억 7000여만 원)과 비교할 때 113.6% 증가한 수치인데 이 시장은 다자녀 기준을 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감면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과 감면 규모가 가장 컸던 항목은 공영·부설주차장 요금 감면(8억 4000여만 원)이었다. 이어, 수도요금(3억 8000여만 원) 감면과 하수도 요금(2억 6000여만 원) 감면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오토캠핑장 감면 이용 건수는 2023년 대비 275.2%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다자녀 기준이 완화되면서 다자녀 행복플러스카드 발급 수요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 시장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운영을 개선한 점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시장은 정책 홍보를 강화해 다자녀·임산부 가정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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