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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亞 최초 英 REAL CMCS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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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3-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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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수출 편리성 제고

KCL 에코자원순환센터 직원들이 영국인증기관 REAL CMCS로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시험기관 지정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CL 에코자원순환센터 직원들이 영국인증기관 REAL CMCS로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시험기관 지정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아시아 최초로 영국인증기관인 REAL CMCS로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4일 KCL에 따르면 REAL CMCS는 브렉시트 후 영국 내에서 신설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기관으로 국내 기업이 영국에 수출할 경우 REAL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수출할 때 해외에서 호환되는 국내 인증 서비스가 없어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해외인증 획득에 많은 시간·비용을 소모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기업은 KCL이 발행한 공인성적서로 유럽·미국·영국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과 국내인증을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받을 수 있게 됐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으로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2021~2025년)'을 통해 해외인증 필수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TUV AUSTRIA 협력기관인 체코 국영 인증기관 SZU KOREA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CL은 올해 안에 유럽 인증기관으로부터 자연 토양·해양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제품과 바이오기반(Biobased) 산업 제품의 바이오매스 함량 해외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또한, 일본(JBPA), 호주(ABA), 브라질(ABICOM) 인증기관으로부터 수출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 기업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인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플라스틱 대체 화이트바이오산업을 포함한 미래 친환경 부품소재 분야의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대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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