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시, 올해 AI 분야에 410억 지원···지난 5년간 6000억 매출, 6000개 일자리 창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5-03-06 11: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 최대 규모 '서울형 R&D 지원' 추진

  • 기술개발~시장진출까지 '원스톱'

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서울형 R&D 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에 앞장선다. 
시는 혁신 기술 발굴부터 개발, 실증, 시장진출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이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41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67억원보다 12% 증가한 액수다.
이같이 예산의 지속적인 지원에 따라 시는 지난 5년간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누적 매출은 6396억원이었으며, 창출된 일자리는 595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R&D 지원 확대···‘AI 3대 강국’ 도약 목표
시는 올해를 ‘AI 3대 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R&D(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AI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기술개발(Pre-R&D)부터 기업성장 R&D, 테스트베드(Post-R&D)까지 AI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AI 및 AI 융합기술(AI+X) 과제를 집중 선정하고, AI R&D 예산을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증액한다. 또한 민간투자 및 기술보증기금 연계 R&D에서 AI 관련 과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2025년도 선발 과제 188개 중 절반 이상을 AI 관련 과제로 구성할 계획이다.

□ 기업 자율성 강화 및 R&D 졸업기업 위한 정책 마련
시는 R&D 수행 과정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R&D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규제 철폐를 위한 신규 R&D도 추진한다. 또한 국내외 시장 진출 시 발생하는 인허가 규제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소통 창구도 운영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규제돌파 R&D’ 과제를 신규 추진해, 규제 샌드박스 종료 후 시장에 출시되는 기술이 성능 개선 및 안전관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형 R&D 종료 후 기업들이 겪는 자금 부족, 시장 개척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R&D’ △테스트베드 해외 실증 시범사업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 컨설팅 △국제 전시회 참가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 6대 신성장산업 육성 및 스타기업 성장 지원
시는 6대 신성장산업(AI, 바이오, 양자기술,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195억 원을 투입한다.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품질 인증과 AI 모델 신뢰성 인증 컨설팅을 제공하며, 바이오·의료 제품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인허가 상담회도 정례화한다. 
또한 R&D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78억 원을 투입해 ‘서울혁신챌린지’와 ‘기술보증기금 연계 R&D 사업’을 신설한다. 기업들은 최대 36억 원까지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형 TIPS’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투자와 연계한 기술사업화 및 시장진출도 지원받을 수 있다.

□ 기술사업화 및 약자기술 지원 확대
시는 혁신 기술 실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을 강화하고, 실증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약자기술 R&D 공모 과제 수도 증가시켜, 보다 많은 기업이 기술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시와 조달청이 체결한 ‘혁신제품 지정 시 일부 평가 단계 면제 협약’을 활용해 약자기술 제품의 공공조달 시장(B2G) 진입도 적극 지원한다.

□서울형 R&D 지원 성과···매출 6000억 원, 일자리 6000개 창출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884개 과제를 분석한 결과, 참여 기업의 누적 매출은 6396억 원, 창출된 일자리는 595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해 동안 7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올해 CES에서는 1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외에도 국내·외 투자 유치 및 기술 수출 등 R&D 졸업기업들의 혁신성과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세부 사항은 3월 13일(목)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리는 통합 설명회 및 ‘서울경제진흥원 R&D지원센터(seoul.rnbd.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를 비롯한 딥테크 기술이 세계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AI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R&D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