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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실사격훈련 중 폭탄 비정상 투하…피해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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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3-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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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K-82 폭탄 8발 비정상 투하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군인 소방관 및 관계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군인, 소방관 및 관계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폭탄을 민가에 떨어뜨려 민간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오전 10시 4분께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격한 KF-16은 2대이며 MK-82 폭탄을 각 4발씩 탑재했다. 2대가 탑재한 8발 모두 정상적으로 투하되지 않았다.

MK-82 폭탄이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떨어지면서 교회 건물 등 민가 7가구가 부서지고 중상자 4명, 경상자 3명이 발생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공군은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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