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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주미대사 임명…러·우크라 종전 논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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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5-03-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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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관계 해빙 무드 '진전'

차기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 지명이 유력한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가 주캐나다 대사 시절 찍은 사진 출처  주캐나다 러시아 대사관 엑스
알렉산드라 다르치예프 러시아 주미대사 [사진= 주캐나다 러시아 대사관 X(옛트위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외무부 북대서양 국장을 신임 주미 대사로 임명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아나톨리 안토노프 전 대사가 귀임한 이후 약 5개월간 공석이던 주미 대사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다르치예프 대사는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국립대를 졸업하고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2002년과 2005∼2010년 주미 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했고 2014∼2021년 주캐나다 대사를 지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12일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관계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 대표단과 회담하면서 주미 대사 임명에 대해 합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2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실무 회담에서 미국이 다르치예프의 주미 대사 임명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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