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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석방 앞둔 관저 앞…지지자들 집결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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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
입력 2025-03-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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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지자들, 특수본 이끄는 박세현 고검장에 "명령 불복종" 맹비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십니다!"

대검찰청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즉시항고 포기 방안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저마다 'STOP THE STEAL', '국회해체', '4대4 탄핵기각'이 적힌 팸플릿을 들고 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함성을 질렀다.

사회자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이끄는 박세현 고검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명령 불복종으로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고검장을) 지금 당장 파면해야 한다"며 "소설과 다름없는 공소장 조작을 통해 내란혐의를 받게 한 박 고검장을 체포하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이 석방된다'고 했다"고 말하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더 나아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인해 체포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요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같은 날 대검은 심우정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지휘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려 수사팀인 특수본에 석방 지휘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관저를 비롯해 광화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등에 집결해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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