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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마누스 개발자도 中토종 '90허우' 창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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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5-03-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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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 멤버 대부분이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출신

후뎨샤오잉 공동창업자 겸 수석 엔지니어 지이차오 사진
후뎨샤오잉 공동창업자 겸 수석 엔지니어 지이차오 [사진=마누스 홈페이지]

'AI 비서' 마누스를 개발한 주역도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이다.

마누스는 '90허우(지우링허우, 1990년대생)' 창업자인 샤오훙이 2022년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한 '나비효과'라는 뜻의 후데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했다.

1992년생인 샤오훙은 우한 화중과기대를 졸업한 후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예잉(夜鶯)과기를 창업한 경험도 있다. 당시 그는 텐센트 등으로부터 수억 위안의 자금도 조달한 바 있다. 

또 다른 후뎨샤오잉 창업멤버 중 하나는 지이차오다. 수석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그는 베이징정보과기대를 졸업했으며 과거 아이폰 운영체제 iOS 브라우저 맘모스를 개발해 애플 생태계 혁신대회인 맥월드에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12년 3월엔 포브스 중문판 표지를 장식한 인물이기도 하다.

제품 책임자인 장타오는 중국 빅테크(대형 인터넷기업) 메이퇀 공동 창업자인 왕후이원이 주도한 '광녠즈와이'에서 제품 개발 책임자를 맡았었다. 이밖에 팀의 핵심 기술 멤버 대부분은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같은 중국 빅테크(대형 인터넷기업) 출신으로 구성됐다고 중국 매체 우한 창장일보는 보도했다. 

오픈AI가 ‘챗GPT’로 2022년 생성형 AI 시대를 열자 이들 마누스 창업팀은 AI 산업에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제품은 모니카 AI다. 모니카 AI는 한 플랫폼에서 모든 AI 작업을 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AI 어시스턴트로, 현재 이용자 수만 1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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