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의 메인 예고편에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인간의 모습을 한 AI들이 담겨있다.
“엄마 나 돈 좀 주세요” 백발의 노파(이주실 분)에게 대뜸 1억을 요구하는 아들 범수(강찬희 분), “인간이야? 살려주게?” 길거리에 버려진 AI를 처리하려는 남자(조재윤 분)와 AI를 보호하려는 여자(이요원 분), “저 AI에요.” 자신을 AI라고 소개하는 연경AI(이재이 분)에게 실제 연경의 행방을 묻는 남자(백수장 분),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신의 AI와 뒤엉켜 싸우고 있는 위기찬(정경호 분) 등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형태 AI의 등장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8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배우 이요원, 최근 화제를 모은 OTT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찬희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귀신들'은 오는 4월 9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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