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MG손해보험 본사 [사진=MG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작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MG손보 매각이 끝내 물거품이 되면서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MG손보 청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보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그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작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MG손보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2개월 넘게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6일 예보와 MG손보가 실사에 합의했지만 고용승계, 위로금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보는 고용수준 등 협의를 위해 지난 12일 메리츠화재, MG손보 대표관리인, MG손보 노동조합을 소집했지만 MG손보 노조는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메리츠화재 측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MG손보 매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보험업계에서는 MG손보 청산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보가 가진 선택지가 △추가 공개 매각 △가교 보험사 계약이전 △청산·파산 등 많지 않기 때문이다. MG손보가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면 약 124만명에 달하는 보험계약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MG손보의 경영 환경은 계속 악화했고 시장에서도 독자생존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보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그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작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MG손보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2개월 넘게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6일 예보와 MG손보가 실사에 합의했지만 고용승계, 위로금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보는 고용수준 등 협의를 위해 지난 12일 메리츠화재, MG손보 대표관리인, MG손보 노동조합을 소집했지만 MG손보 노조는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메리츠화재 측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MG손보 매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MG손보의 경영 환경은 계속 악화했고 시장에서도 독자생존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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