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깜짝 AI 로봇 공개...학습 뒤 추론해 행동

  • 농구 본적 없는데 '덩크슛' 만으로 농구 게임 추론

  • 사람처럼 사고하며 물리적 세계 이해

로봇용 AI LLM 제미나이 로보틱스가 탑재된 로봇 팔이 덩크슛을 주문하자 공을 집어들어 장난감 골대에 집어넣고 있다 이 로봇은 농구에 대해 학습한 적이 없다 사진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캡쳐
로봇용 AI LLM '제미나이 로보틱스'가 탑재된 로봇 팔이 '덩크슛'을 주문하자 공을 집어들어 장난감 골대에 집어넣고 있다. 이 로봇은 농구에 대해 학습한 적이 없다. [사진=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캡쳐]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하면서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스스로 학습한 범위 내에서 행동하던 AI는 이제 학습을 통한 경험 없이 추론만으로 인간처럼 행동하며 로봇과 AI가 결합한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구글 딥마인드는 13일 자사 주력 AI 모델인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에 중점을 둔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와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을 발표했다.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제미나이의 추론 능력을 활용해 경험하거나 학습한 적 없는 작업을 창의적으로 수행한다. 로봇이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해 최적의 행동을 추론한다고 구글 딥마인드 측은 설명한다.
 
제미나이 로보틱스가 적용된 로봇 시연에서 장난감 농구코트를 설치하고 ‘덩크슛’을 해보라고 했다. 농구를 본 경험이 없는 로봇은 공을 집어들어 직접 골대에 집어넣었다.
 
구글 딥마인드 엔지니어 카니슈카 라오는 로봇이 농구공으로 덩크슛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 팀원들이 매우 흥분했다"며 "이 로봇은 농구와 관련된 것을 전혀 본 적이 없었다. 로봇은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농구 골대 형태와 '덩크슛'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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