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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세' 옥상에서 분신한 70대 尹지지자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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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5-03-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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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남성 지난 7일 도시건축관전시장 옥상에서 분신...화상 치료 받다 사망

7일 낮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소방관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분신 시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낮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소방관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분신 시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한 7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인 남성 A씨(79)가 치료를 받던 중 오후 1시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 등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그가 뿌린 유인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A씨에 앞서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지지자인 50대 남성 B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자 당시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이후 20일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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