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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주한 남아공 대사와 아프리카 사업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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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5-03-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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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대사, 당진 케이블공장 방문

대한전선이 주한 남아공 대사관 관계자에게 당진케이블공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주한 남아공 대사관 관계자에게 당진케이블공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남아공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월 부임한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대한전선이 처음이다.

당진 케이블공장을 둘러본 음쿠쿠 대사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남아공의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M-TEC)의 사업 현황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지난 2000년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각종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 및 공급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350여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 중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올 상반기 중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직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신디스와 음쿠쿠 남아공 대사는 "대한전선이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남아공에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태양광, 해상풍력 관련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대한전선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며, 특히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항상 주목하고 있는 국가"라며 "엠텍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남아공 내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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