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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난 7일 목선 탄 북한 주민 2명 발견...송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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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3-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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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류 추정...귀순 의사 밝히지 않아

2019년 11월 우리측 해역으로 남하한 탈북민 2명이 타고 왔던 목선 사진통일부
2019년 11월 우리 측 해역으로 남하한 탈북민 2명이 타고 왔던 목선. [사진=통일부]
 
북한 주민 2명이 탄 소형 목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 우리 군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 17분께 해상초계기 P-3의 경계·정찰 임무 중 서해 어청도 서쪽 170㎞ 지역에서 표류하는 소형 목선을 발견했다.
 
군이 해경과 함께 확인한 결과 이 배에는 북한 남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서해 한중잠정조치수역 내로, 서해 북방한계선 이남 지역이다.
 
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과 합동정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들은 배에 문제가 생겨 표류하다가 실수로 NL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국으로의 귀순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할 시 남북 통신선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북한과 어떻게 소통해 송환할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7월 북한 선박이 항로착오로 동해 NLL을 넘어왔을 때, 정부는 돌아가겠다는 북한 주민의 의사를 확인한 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통지문을 전달했고 월선 이틀 만에 신속히 송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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