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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금융, 산불 피해 복구·이재민 구호 성금 10억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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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5-03-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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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생활안전자금·운전자금·만기연장 대책도 조성

KB금융그룹이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사진=KB금융그룹]
금융권이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 등도 전달했다. 이재민을 대상으로는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보험료·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실행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에서 개인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최대 20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기업에는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 금리를 적용해 운전·시설자금 등을 빌려준다.

신한금융그룹도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한 대원·공무원을 돕기 위해 기금 10억원을 조성했다. 이 재원으로 순직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의료비를 포함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대 1.5%포인트 특별 우대금리 등 혜택을 마련했다. 대출을 새로 받거나 이미 보유한 개인에게는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성금 10억원과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를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도 성금 10억원 지원과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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