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중앙은행은 금융정책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 메트로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사용료의 큰 폭의 인상이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다가오는 9월부터 승객이 부담하는 여객 서비스 국내선 사용료를 200페소(약 522엔)에서 500페소로, 국제선 사용료를 550페소에서 950페소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이에 따라 항공기를 통한 여행비용이 증가해 단기적으로 운수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증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항공운임이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율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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