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관광체육부는 비자없는 체류기간을 최장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제제도를 악용한 불법 사업자를 걸러내려는 의도다.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소라웡 티엔통 관광체육부 장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체류기간 단축조치에 원칙 동의했다. 규제의 상세안은 논의 이후 정식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태국여행대리점협회(ATTA)와 태국호텔협회(THA) 등은 관광업계에서 불법 노동자와 불법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도미니엄(분양 아파트)에 불법민박 시설을 운영한다거나 태국인 명의를 이용해 사업을 전개하는 불법 외국사업자 등이 비자면제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최장 60일간의 비자면제 체류를 허가하는 국가・지역을 57개국・지역에서 93개국・지역으로 확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