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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77%...일출과 함께 헬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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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3-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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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주민 1800여명 대피…비 예보에 확산세 약해질 듯

경남 산청 산불 발생 엿새째인 26일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과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남 산청 산불 발생 엿새째인 26일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과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27일 오전 5시 기준 77%라고 밝혔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9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2002명, 진화차량 226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나선다. 

산불영향구역은 1720헥타르(산청 1020ha, 하동 700ha)이며 총화선은 67㎞로 16㎞(산청 10㎞, 하동 6㎞)를 진화 중이며, 51㎞(산청 36㎞, 하동 15㎞) 구간의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마을 인근 주민 1784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고 인명피해 13명(사망 4명, 부상 9명), 시설피해(주택 등 72동)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오늘 전국적으로 약한 비 예보가 있어 산불 확산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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