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10개 산불로 인해 경북 22명, 경남 4명 등 총 26명이 사망했다. 경북 3명, 경남 5명 등 중상자는 8명이고 경북 16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경상자는 22명이다.
또한 주택 117동을 포함해 총 325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주민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7185명이었다. 이 중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의성·안동에서만 2만9911명이 나왔다. 대피했다가 귀가한 주민은 2만485명,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1만6700명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대형 산불 지역은 모두 10곳이다. 피해 산림면적은 3만6009㏊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 2만3794ha를 1만ha 이상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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