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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150억원 규모 자사주 공개 매입..."IPO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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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3-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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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1일부터 약 한 달 간 최대 100만주 매입

컬리 로고 사진컬리
컬리 로고. [사진=컬리]
컬리가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상장 전 기업가치 관리의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컬리는 기업공개(IPO) 진행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컬리는 이사회에서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입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최대 100만 주로 컬리 전체 발행 주식의 2.4% 수준이다. 매입 금액은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가를 참고해 주당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매입 금액은 150억원 규모이다.

컬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다음 달 11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식 양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과 매매 계약 체결은 NH투자증권이 위탁 중개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에게는 우편 통지가 됐으며, 통지를 못 받았거나 이날 이후 주식을 취득한 주주는 NH투자증권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수 개월간 검토한 사안으로 장외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 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컬리 주식은 극히 적은 물량이 거래되고 있다. 

공급과 수요가 원활치 않은 시장 특성상 회사의 본질이 적절히 반영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급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투자자 중 유동화를 원하는 주주에게 엑시트(exit)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컬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IPO 진행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IPO 추진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 부사장은 “지난해 조정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증명한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에게 보답함과 동시에 컬리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드리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매입은 현금 흐름과 경영 전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2237억원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해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성장률 확대에 초점을 맞춘 집중적인 투자가 진행중”이라며 “시장을 상회하는 수준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서비스 오픈 10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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