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대표는 31일 오전 충청남도 공주시 코웨이 본점에서 진행된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당사는 지난 5년간 '뉴 코웨이'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 등의 혁신적 시도들을 지속해 왔다"며 "그 결과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와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3101억원, 영업이익 79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한 집중투표제 도입 건은 최종 부결 처리됐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당사 주주들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강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약 65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총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대폭 상향하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정호 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와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길연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김태홍 사외이사와 이길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안건 폐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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