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정년연장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하고, 오는 11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수석부의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오전 11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TF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당내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정년연장TF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소병훈 의원이, 간사는 김주영 의원이 맡았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영계에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대표자도 TF에 함께 참여한다. 청년유니온, 민주당 청년위원회 및 대학생위원회 등도 청년 세대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정책수석부의장은 "정년 연장을 둘러싼 노동계, 경영계, 청년, 장년층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 각종 쟁점을 정리 및 조정하고 민주당 의원과 노사 추천 전문가, 청년 세대와의 심층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오는 9월 정년 연장 법률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올 8월까지 약 5개월간 이해관계자분들과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 정년 연장 논의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뒤 본격화됐다.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높여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의 차이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정년 연장을 공약으로 내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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