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34위' 이화공영, 기업회생 신청…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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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기자
입력 2025-04-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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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능력평가 200위 내 중견 건설사들 부실 본격화

사진이화공영 홈페이지 캡쳐
[사진=이화공영 홈페이지 캡처]

시공능력 134위이자 약 70년의 업력을 가진 중견 건설사 이화공영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난 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및 회사재산 보전처분 및 포괄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화공영은 이날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아울러 이화공영은 2024년도 재무제표와 관련해 '계속 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감사 의견이 거절됐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화공영의 공시 직후 관련 안내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이화공영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1956년 설립된 이화공영은 경찰청 기동대 청사, 상명대 종합강의동 등을 지었고, 전라선(신리~순천) 제7공구 노반개량공사 등 토목과 인프라 분야에도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이화공영의 경영 실적은 최근 계속 악화해 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14억원으로 전년(11억원 손실) 대비 3663.6% 급증했다. 매출액은 1100억원으로 27.2% 줄었다.

지난해 12월 채무상환 등을 이유로 약 70억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 절차 신청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들어 시공능력평가 200위 내의 중견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건설업계 줄도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신동아건설에 이어 삼부토건, 대저건설, 제일건설,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최근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기업회생 신청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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