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탄핵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질문에 "수도 없이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만 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기각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여당 지도부는 그간 공개 석상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 기대를 주장해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고가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졌는데 민주당의 생각처럼 6명 이상의 (헌법재판관)분들이 탄핵 찬성을 했다면 이렇게 늦어졌을 이유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선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 여부에 대해서는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저희 당 지도부에서는 4 대 4 기각 확률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며 "김형두 재판관이 아마 보수 쪽 의견으로 좀 돌아선 것 아니냐는 기대감들을 당 지도부에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계엄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혹시라도 이재명 정부가 탄생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소신이 있기 때문에 오늘 당 지도부에서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탄핵심판 선고 직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속 대응책을 논의한다.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할 경우 탄핵이 인용되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파면된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 나올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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