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30년 전 전시회가 첫 걸음을 뗐을 때 한국이 자동차를 80만대 수출했는데, 이제 연간 250만대가 넘는 차량을 전 세계로 수출하면서 글로벌 5위 수출국으로 성장했다"며 "그만큼 뜻깊은 날이지만, 우리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어느 때보다 도전적이라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이승렬 실장은 관세 대응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각국 정부와 잘 협의하면서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도 촘촘히 따져보고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는 환경도 계속 개선을 해 나갈 예정이고, 전 세계에 굉장히 많은 시장들이 있는 만큼 그러한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잘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이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차세대 배터리 등 많은 부분에서 초격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규제 환경은 계속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승렬 실장을 비롯해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모빌리티포럼 공동대표),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HD현대·롯데·BYD·서연·삼보모터스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역대 최대인 451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2021년 '서울모터쇼'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행사명을 바꾼 가운데 자동차뿐 아니라 건설기계·항공 등 다양한 업체들이 부스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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