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사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4’를 전격 공개했다.
메타는 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마4 제품군 중 스카우트와 매버릭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라마3를 선보인 이후 1년 만이다.
메타는 라마가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라마4 스카우트와 매버릭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된다고 메타는 덧붙였다.
이용자들은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AI 챗봇인 메타 AI 웹사이트 등에서 이 두 모델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메타는 라마4 제품군 가운데 가장 강력한 ‘베헤모스’라는 모델도 소개했다.
메타는 베헤모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대규모 언어 모델 중 하나”라며 “자사 새 모델들을 위한 교사 역할을 할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타그램에 “우리 목표는 세계 최고 AI를 구축하고 오픈 소스화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가 라마4를 출시하면서 AI 모델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관측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2월 GPT-4.5를 출시한 데 이어 상반기 중 추론 모델을 통합한 GPT-5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달 자칭 가장 지능적 모델인 제미나이 2.5를 공개했고, 오픈AI 대항마 앤스로픽은 클로드 3.7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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