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딩들 혐오스럽다...아들 생기면 낙태" 한 女교사의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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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적절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조선일보는 보도를 통해 원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계약제 교원으로 일하던 6학년 담임 교사 A씨가 자신의 SNS에 학생들에 대한 혐오 표현을 쏟아냈다고 알렸다. 

특히 A씨는 SNS를 통해 “남초딩들 보면 혐오스럽다. 땀 흘리고 교실 들어오는 것, 흙먼지 교실 바닥에 데리고 오는 것, 높은 음으로 소리지르고 몸싸움하고 난간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는 것, 표창 만들어 날리는 것, 집중 못 하고 소란스러운 것, 모든 행동들이 날 천천히 목 졸라 죽인다”며 “악취, 소음, 먼지, 스트레스 ㄹㅇ(진짜로) 결혼해서 아들 생기면 낙태해야겠다는 생각이”라는 글을 적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같은 A씨의 발언은 지역 학부모들에게 확산했다. 민원을 접수해 조사에 나선 강원교육청은 “지난주 이 같은 민원이 접수돼 즉각 조사에 나섰다”며 “A씨가 올린 글이 맞는 것으로 확인돼 즉시 해당 교사를 업무 배제하고 아이들과 분리 조치했으며 학교는 A씨에 대한 해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 강원 지역 한 학부모는 조선일보에 “아이들을 이토록 싫어하는데 왜 교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학교와 병원 등에서 잇따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며 부모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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