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탄핵 오셨네" 현수막 내건 식당... 극우 지지자들 '별점 테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족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기를 취지의 현수막을 게재했다가 별점 테러를 당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족발집 앞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현수막에는 '기쁘다 탄핵 오셨네. 금(요일)·토(요일) 모든 주류 공짜'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특히 해당 현수막에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껴안고 우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허위 이미지 합성) 추정 사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족발집은 전국 수십여 개 가맹점을 둔 전남 무안군 소재에 프랜차이즈 족발집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으로 확산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매장이 노골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매장 리뷰를 통해 "본사에 민원을 넣겠다", "딥페이크 범죄로 신고하겠다" 등 부정적인 댓글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7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내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천 소재 한 치킨 매장이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윤 대통령 파면 축하 전광판을 내건 모습이 담겨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로 인해 불편을 겪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해당 매장에 대하여 본사 고위 임원이 직접 방문해 강력히 경고했다"고 알렸다

이어 "문제의 게시물 내용은 해당 점주의 개인 의견일 뿐이며 자담치킨 본사와는 무관하다"며 "차후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본사는 폐점을 비롯한 최고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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