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과 4범 이재명 나와 상대 안 돼"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7일 “전과 4범 이재명 후보는 나와 상대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안 예비후보는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만한 강점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도덕적인 측면에서 저하고 상대가 안 된다”며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전과 4범에 재판 5개를 받을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유능함을 입증했다”며 “의사와 과학자, 창업자와 경영자, 교수와 정치인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 “중도 확장성이 매우 큰 후보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는데, 정치하기 훨씬 전에 제 재산의 절반을 기부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얼마나 기부했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 지난 2020년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 때 정말 목숨 걸고 봉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은 법률가가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며 “미래를 다루는 경영자, 과학자 그 두 사람이 미래를 다룬다. 저는 둘 다 제대로 한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이 전 대표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진행자가 ‘최근 이 후보가 내놓은 한국형 챗GPT 무료 사용 추진 공약을 비판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GPT 같은 것은 굉장히 빠르게 혁신이 일어나고 빨리 바뀐다”며 “이런 분야는 민간에서 해야 한다. 공공에서 하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도태되고, 오히려 우리나라가 전 세계 후진국이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무료 사용이라는 건 거짓말이다”며 “왜냐하면 챗GPT를 쓰려면 물과 전기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사실은 이게 무료가 아니고, 국민이 낸 엄청난 세금이 소요되는 일이다. 이 두 가지 점에서 이건(이 후보 챗GPT 공약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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