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030 겨냥 행보…"청년 LTV·취득세 폐지할 것"

  • "1주택자 청년에 LTV·취득세 무제한 적용"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17일 청년층을 대상으로 'LTV(담보인정비율) 규제·주택 취득세' 폐지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지난주 출마 선언에서 저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주택을 소유할 때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없이 LTV 규제를 폐지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청년이 매수 가능한 주택 가격은 그리 높지 않지만,  LTV 비율에 묶여 대출을 감당할 소득이 돼도 충분한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청년층에 속하는 경우 LTV를 완전 폐지해, 충분한 대출 기회를 보장해 초기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어 한 후보는 "청년들이 주택 구매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를 폐지하겠다"며 "이미 지역별로 취득세 감면 정책을 펴는 곳이 많지만 그 부담 또한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청년인 기간 동안은 주택 구매시 모든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이 또한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며 "LTV와 취득세 모두 1주택 기준만 유지한다면 여러 번 매매하더라도 차별 없이 적용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청년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고, 그 기회가 더 나은 내일을 원하는 청년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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