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조경태' 한동훈 캠프 선대위원장…"국민 지키는 강한 국가 만들겠다"

  • 한동훈 "계엄의 바다 건너지 못하면 이번 대선 승리는 없어"

  • 조경태 "빼앗긴 보수 정신 되찾고 최종 승리하는 데 힘 보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캠프 인선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운데)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캠프 인선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형 전 의원이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한동훈 '국민먼저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을 지키는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며 대선 경선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 후보 캠프는 18일 여의도 대하빌딩 9층 '국민먼저캠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먼저캠프는 공동선대위원장에 6선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을 역임하셨던 최재형 전 의원을 모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후보는 "조경태, 최재형 공동선대위원장의 오랜 공직 생활 동안 보여주신 뛰어난 능력과 고귀한 인품은 지금도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두 공동 선대위원장님을 모시게 돼 후보로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2대 국회 최다선인 6선 의원 조경태 선대위원장은 "제게 숙명처럼 주어진 막중한 책무는 한동훈이라는 강하고 젊은 지도자를 도와 헌법 수호, 법치주의, 국정 안정, 민생을 지켜 대한민국이 승리하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는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24대 감사원장 이후 21대 국회의원,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지낸 최재형 선대위원장은 "한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혼란스럽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는 정치적으로 타개할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여당의 대표로서 분명히 했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에 이미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들의 기대와 달리 파탄이 된 상황에서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는 길은 우리 헌법과 법률이 정한 시스템 안에서 위기 관리 시스템을 법적으로 정립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판단을 했고 그 길을 걸어왔다"며 "이는 여당 대표로서 매우 어렵고도 힘든 결정이었지만 국민의 상식에 맞는 옳은 선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위에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나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시기"라며 "한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언급한 구시대의 문을 닫는 마지막 문지기가 되겠다는 과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강조했다.

한 후보는 캠프 인선 발표 이후 기자들과 나눈 질의응답에서 청년 부동산 정책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LTV 자체는 필요하다. 그게 없으면 주택에 관한 정책에서 나중에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청년에게 그 규제는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주택 취득하는 데 너무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청년들이 주택을 구매하는 데 있어 시장이 오히려 불공평하게 작동되기 때문에 LTV 폐지 정책을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 LTV 폐지에 대한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주택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가 몇 가지 정책을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이 비전의 2탄, 3탄, 4탄에 대해서도 추후 상세히 말씀드리겠고, 저희가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저희는 이미 잘 준비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 후보는 지지율과 관련한 질의에선 "저는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만큼 국민의힘 지지자분들도 이기는 후보가 누구고 왜, 그리고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으로 치르게 된 대선인 만큼 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거나 계엄은 별게 아니라는 식의 사실상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국민들은 승리를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여기 있는 많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18명의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서 계엄을 막은 정당"이라면서 "계엄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면 이번 선거의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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