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美목재 품목별 관세 부과 조사에 의견 미제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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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사진=아주경제 DB]
 
정부, 美목재 품목별 관세 부과 조사에 의견 미제출

2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입 목재 관세 부과 추진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 미국 상무부가 지난 1일까지 한 달 동안 각국 정부 의견을 접수했으나 한국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상무부 장관에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목재(이하 원목 및 가공된 목재)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내에도 미국에 목재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일부 존재하는 만큼 정부가 의견서 제출 등 국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교섭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김치·와인 강매 혐의' 이호진 전 태광 회장 재차 무혐의 처분

태광그룹의 계열사 김치·와인 강매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이 이호진 전 태광 회장에 대한 형사 고발 사건에 재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처음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지 약 3년 8개월 만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지난달 이 전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치·와인 강매 사건은 2014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호진 전 회장 일가가 자신들이 소유한 '티시스'에서 생산한 김치와 '메르뱅'에서 유통하는 와인을 19개 계열사에게 고가에 사들이게 했다는 의혹이다.
 
교황, 부활절 미사 깜짝 등장…가자지구 휴전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가자지구의 상황에 개탄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폐렴에서 회복 중인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이 대신 집전한 부활절 야외 미사 후반에 성 베드로 대성전 2층 중앙 '강복의 발코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틴어로 '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뜻)에 앞서 코마스트리 추기경이 대독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남은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전 세계의 반유대주의가 걱정스러운 추세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아프리카 외교 대폭 축소 추진…이르면 이번주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리카와의 외교 업무를 대폭 축소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와의 외교 업무를 축소하고 기후변화와 난민 관련 부서를 폐지하는 내용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대거 폐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행정명령의 내용은 일부 변경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아프리카와의 일상적인 외교 업무 수행을 포기하는 셈이다. 향후 아프리카에 근무하게 되는 미국 외교관들은 '목표지향적·임무 기반 배치 방식'으로 아프리카 해당 국가에 파견된다.
 
중수본, 아산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인…방역 관리 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충남 아산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며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후 충남 천안·아산 가금농장에서만 6건의 AI 발생이 확인됐다. 닭 2만8000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주가 전날 방역 기관에 폐사 증가를 신고한 뒤 정밀 검사 결과 이날 고병원성 AI임이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고병원성 AI 유행기에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47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이 지역에 AI 바이러스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전날 아산시 농장에서 항원을 확인한 뒤 현장에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 45곳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충남 토종닭 농장 43곳을 검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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