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의 현장 운영 실태와 농업근로자 숙소를 직접 살펴보고,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 진안군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에는 전춘성 군수,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법무부 농·어업 외국인 인력지원 TF팀장, 농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 대상인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선정 이후 현재까지 4년째 해당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기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 점검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곽동원 군 농산촌미래국장의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현황’보고와 최종진 군 농협종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운영 사례’발표 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농작업 현장인 마령면 한재준 농가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펴보고 농가주와 계절근로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작업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법무부가 주관하는 합법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형 근로자 지원사업 덕분에 농촌의 인력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행복한 농촌, 잘사는 농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통합복지카드 현장 점검 나서

21일 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를 차례로 탑승하며 카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세밀히 살폈다.
특히 군수는 진안버스터미널에서 마령면 방면 농어촌버스를 타고 마령초등학교에서 하차한 뒤, 현장에서 곧바로 행복콜버스로 환승해 승하차 및 카드 인식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전춘성 군수는 “군민들이 복지 혜택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스템 오류나 불편 사항이 있다면 신속히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통합복지카드는 진안군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카드에 통합해 제공하는 제도로,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탑승(월 24회), 행복콜버스(택시), 교통소외지역 콜택시, 목욕탕 이용 혜택 등이 담겼다. 이·미용권 등도 향후 카드에 통합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에는 군민들이 각종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 일일이 쿠폰을 챙기고 읍·면사무소를 찾아야 했지만, 통합복지카드 도입으로 실질적인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또한 카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 분석과 정책 피드백이 가능해짐으로써, 향후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 설계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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