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가 300조원에 달하는 재보험 시장인 중남미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코리안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현지 사무소 인근에서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과 현지 보험 업계 관계자 및 금융당국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 사장은 스페인어 인사로 개회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과 중남미 간 보험 산업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코리안리 보고타사무소는 지난 2020년 2월에 설립된 이후,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중남미 보험 시장 내 코리안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중남미 보험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2000억달러(약 285조원) 규모다. 최근 5년동안은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해오고 있다. 하지만 보험 침투율이 여전히 낮은 지역이라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보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는다. 코리안리 주재사무소가 있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전체에 접근이 용이한 전략적 요충지다.
코리안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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