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검색 도입 후 광고·쇼핑도 폭풍 성장…상품 검색이 25%" 

  • "AI 이미지 검색 '구글 렌즈' 이용 많아…월간 200억건 달해"

  • 지난해 도입 'AI 오버뷰' 매일 10억명 사용…Z세대 인기 높아

댄 테일러Dan Taylor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댄 테일러(Dan Taylor)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이 지난해 인공지능(AI) 검색 'AI 오버뷰'를 도입한 이후 단순히 검색 점유율 확보를 넘어 광고와 쇼핑 부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AI 오버뷰 출시 이후 상업적 검색량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미지 검색 기능인 '구글 렌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비주얼 기반 검색 쿼리가 월간 200억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글 검색을 이용한 4건 중 1건은 상업적 검색"이라면서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이용자가 관심 있는 대상을 원을 그리거나 강조하면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바로 검색하고 브랜드로 즉시 연결해주어 광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자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인 'AI 오버뷰'를 지난해 100개 이상의 국가에 처음 출시했으며, 매일 10억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AI 오버뷰를 사용하고 있다고 구글 측은 전했다. 지난달엔 기존 AI 오버뷰보다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는 'AI 모드'를 선보였다. 최근엔 이용자가 찍은 사진을 올리고 물어보면 이에 대해 분석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이미지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AI 검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의 AI 검색은 특히 젊은 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일러 부사장은 "구글에서 연간 5조건 이상의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젠지 세대를 중심으로 구글 서치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18~24세 젊은층에서 (AI를 이용한) 검색 요청이 어떤 연령대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단순히 정보 습들을 위한 검색을 넘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알게돼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플랫폼을 통해 하루에 10억 건 이상의 쇼핑 관련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소셜미디어 이용자 중 78%는 소셜에서 발견한 제품을 유튜브와 구글 검색을 통해 추가로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의 47%는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구글과 유튜브를 통해 처음 접했고, 한국 Z세대의 52%는 구글을 통한 쇼핑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테일러 부사장은 "AI 오버뷰를 통해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답변이 더욱 정교해졌고, (광고 측면에서) 다양한 아웃링크로 연결되면서 소비자 접점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구글의 80% 고객사들이 AI 기반 검색 광고를 도입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방식 변화는 이미 현재 진행 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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