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 24일 국회서 시정연설…추경 협조 당부할 듯

  • 1979년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

  • '대선 출마론' 입장 밝힐지도 주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은 1979년 11월 최규하 전 대통령이 권한대행으로서 시정연설을 한 이후 46년 만이다.

23일 총리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대행은 '2025년도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한 대행은 시정연설에서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18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회에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행이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 외곽에서는 한 대행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조직이 출범했다. 한 대행과 경기고 동기동창이라고 밝힌 박상섭 21대 대통령국민추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로 한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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