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영국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음반’을 포함해 3관왕을 기록했다.
임윤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발표한 쇼팽 연습곡 음반으로 올해의 음반과 기악 음반 부문, 신인 부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BC 뮤직 매거진에 따르면 단일 음반으로 3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시상식 역사상 처음이다.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것도 최초다.
샬럿 스미스 BBC 뮤직 매거진 편집장은 “21세 연주자가 3개 부문을 수상한 건 믿기 힘든 일이다. 임윤찬은 평범한 연주자가 아니다”고 극찬했다.
임윤찬은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 “지난해 뛰어난 음반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며 “언제나 마음이 이끄는 방향과 이성이 요구하는 바를 일치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BBC 뮤직 매거진은 1992년 창간한 클래식 음악 전문지로 2006년부터 해마다 장르별 최고 음반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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