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417억원...전년比 22.3%↓

  • 미국 등 주요 선진시장 판매량 감소 여파

사진HD현대건설기계
[사진=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41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68억원으로 7.4% 감소했고, 순이익은 44% 줄어든 2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선진시장 수요 회복이 지연된 결과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인도와 브라질은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기조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 증가했다. 중국도 경기 부양 정책과 장비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매출이 33% 늘어났다.

이에 HD현대건설기계는 각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광물자원의 가격 흐름에 따라 신흥시장별 제품 수요가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선진시장은 미국 관세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제품 판매가 감소했으나, 노후 장비 부품 교체 등으로 AM(After Market) 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시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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