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대표단 방러…전승절 열병식 참가 논의 가능성

  •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문 가능성도 거론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인 박영일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인 박영일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러시아가 성대한 행사를 예고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5월 9일·전승절)을 앞두고 북한군 대표단이 28일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인 박영일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

국제반파쇼대회는 미국과 서방의 신나치즘을 비판한다는 명분으로 2022년 시작한 국제회의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각각 1차, 2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인민군 장령·군관들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무관이 대표단 일행을 배웅했다.

북한은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 목적이 국제행사 참석이라고 밝혔지만,  대표단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참여를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는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일찌감치 북한군을 초청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작년 11월 말 방북해 열병식에 북한군 파견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 6월 방북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기 때문에 전승절 전후 시기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전날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도 공식화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감사를 공표하며 양국의 동맹 관계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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