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는 5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여한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최종 확정되고,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이후 공개적으로 처음 만나는 것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당지도부는 선대위 차원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발족하기로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선대위 아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고 한 후보 측과 이 문제를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도 이날 오후 경기 포천 한센촌 경로당을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 단일화 시점에 대해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최대한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전날 김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이양수 당 사무총장에게 연락해 "단일화 관련한 룰과 모든 사안을 중앙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단일화는 당 지도부 주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