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진출 韓 기업 '비상'...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교전 긴장↑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 충돌로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거리 상의 차이로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양국의 군사적 대립이 장기화할 경우 간접 영향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새벽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9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 역시 즉각 반격해 사망자를 포함한 사상자가 130명 이상 발생했다.

이에 국내 제조업체 중 인도 현지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둔 기업들은 양국 교전 상황을 주시 중이다. 특히 인도에 공장을 늘리고 투자를 확대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 발생한 무력 분쟁으로 판매량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밖에 K푸드 대명사인 롯데웰푸드, 오리온, 오뚜기 등 업체들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확전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며 "현지 법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를 계기로 국경지대에서 소규모 교전을 벌여 온 양국의 군사 충돌이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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