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경기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창사는 혁신적인 청년 최고경영인(CEO) 양성을 위해 자금 지원은 물론 기술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창업 리더를 육성하는 기관이다. 2011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안산 연수원에 처음으로 설치한 뒤 계속 확장해 현재 수도권 4곳과 비수도권 14곳,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곳 등 전국에 19곳을 운영 중이다.
청창사는 지난 14년간 총 8477명의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했다. 버넥트·오토앤·그린리소스·오픈놀·에스오에스랩 등 코스닥 상장사 5곳과 토스·직방 등 유니콘 기업 2곳도 배출했다.
이날 출정식은 청창사 출범 15년 차를 맞아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로 '스타트업&스프링업(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국 청창사를 대표하는 입교생 19명이 창업 성공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담아 선언문을 낭독하며 출발 각오를 다졌다. 입교생 '페이스메이커'로 지정된 각 청창사 교장과 입교생들은 함께 뛰며 성공적인 창업 여정을 이끌겠다는 다짐 아래 서로 배지를 교환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전문 액셀러레이터·글로벌 기업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상담 부스, 입교·졸업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쇼룸 등을 운영했다. 청창사 출신 기업가를 초청해 성공 과정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최근 5년간 배출한 청창사 졸업 기업들은 7조원에 달하는 매출과 1만4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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