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6년 국비 3112억 원 확보 '총력전'…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

  • 조기 폐광지역 진흥, 수소 산업 육성 등 주요 사업 추진 박차

삼척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박상수 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박상수 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삼척시는 9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박상수 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주요 사업별로 어떻게 국비를 확보할 것인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삼척시가 2026년에 확보하려는 국비 목표액은 총 3112억 원이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가 중점적으로 국비 지원을 추진할 주요 사업들이 여러 가지 있다. 대표적으로 △조기 폐광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사업에 511억 원, △수소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에 46억 원, △근덕지구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생활권을 만드는 종합 정비사업에 17억 원,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높일 스마트 빌리지 확산 사업(스마트 횡단보도 등)에 19.5억 원, △경로당 등의 공공건축물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21억 원, △학교 시설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학교 복합시설 조성 사업에 10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국비 지원 사업을 받으려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지방비 매칭)이 늘어나고, 정부로부터 받는 지방교부세도 줄어드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삼척시는 많은 사업에 국비를 신청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택하고 집중'하여 전략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소 기반 에너지 산업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조기 폐광이나 인구 감소, 지역 소멸 위기 같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또, 시민들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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