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소통' 이준석, 대구서 집중 유세...TK 표심 공략

  • 학식먹자 이준석, 경북대학교 찾아 청년들과 소통

  • 칠성시장 방문 및 2.28기념중앙공원 집중 유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배식을 받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배식을 받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보수의 본산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젊음과 소통'을 무기로 내세운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TK 표심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청년층과 상인 등 다양한 계층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학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학생들과 창업 규제, 정치 무관심, 세대 간 정치 인식 차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운영 중 겪는 규제 문제를 토로하는 청년에게 이 후보는 '규제 기준국가제' 공약을 강조했다. 정치 현실에 대한 피로감과 부모 세대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유권자의 권리를 강조하며 청년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오후에는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이만규 의장과 면담하고 지역 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구 의료시스템 개선과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역 의료인과 간담회에선 "'낙수의사론’이 지역 의료 해결책으로 나온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안 맞는다”며 “지역 의료는 낙수 정책을 통해 떠밀려가듯 하는 게 아니라 어려운 일을 맡아서 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책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퇴근 시간에는 2·28기념중앙공원과 동성로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젊은 층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진행하며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와 부동산 문제 등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슈들을 언급하며 젊은 세대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TK 유세를 마친 후 부산으로 이동해 14일에는 부산대학교와 경성대학교 등에서 청년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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