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HPSP, 부진한 수주로 연간 실적 후퇴 전망…목표주가 16.7%↓"

사진HPSP
[사진=HPSP]


BNK투자증권이 20일 HPSP에 최근 수주활동이 부진하고 업황도 좋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6.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수주 활동을 반영하여,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750억원, 870억원으로 기존 대비 13%, 14% 하향 수정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수주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며 "작년 실적 기여가 컸던 디램(DRAM)은 올해도 양호하나, 현재 고객사들의 주력 선단공정은 1bnm인데 본격적인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수요는 1dnm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여, 아직 수주 규모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의 경우도 삼성전자, 인텔의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TSMC도 관세 및 보조금 이슈 때문에 미국 공장 증설 속도가 늦어지는 분위기"라며 "낸드메모리(NAND)도 공정전환 투자 위주고, 아직 신규 공장 투자 조짐이 없기 때문에 경영환경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HPSP의 매출은 369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6% 감소했다.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5%, 18% 하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에 매출이 앞당겨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정상적으로는 430억원 매출 규모로 기대치에 부합한 것"이라며 "메모리 매출이 35%를 차지해 작년 50% 보다는줄었고, 주로 로직 후발업체들 위주로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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