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헬스케어포럼]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 "초고령 사회 맞는 보건 의료 기술 필요"

  • 21일 아주경제신문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개최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이사가 통합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중증 합병증 예방 관리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이사가 '통합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중증 합병증 예방 관리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5.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는 21일 "초고령 사회에 맞는 데이터 기반의 보건 의료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열린 아주경제신문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 참석해 '통합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중증 합병증 예방 관리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노인 질환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보건 의료 기술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60대 이상 1인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며 고독사 등 연간 사망률을 3380건에 이른다. 60대 인당 질환도 6.7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보건이 아닌 복지기술로만 시스템이 운영됐다"며 "복지기술은 예방적 보건 기술을 연구할 수 없는 환경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노인들 대부분이 제외됐기 때문에 예방적 보건의료 기술을 연구할 데이터가 없었다"며 "제약·바이오 기업에서도 노인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정보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령 환자의 중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의료데이터 기반의 보건기술이 발달하면 뒤늦은 응급 이송이 아닌, 예방 데이터를 통해 노인들이 사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해결방안으로 기존 고령 돌봄 서비스, 스마트 경로당 체계 개선, 지역병원 연계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 고령 특화 스마트 빌리지 혹은 스마트홈 구현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다른 나라들은 일찍이 의료데이터 기반의 보건기술이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등의 사유로 후 순위로 밀리고 있다"면서 "고령 디지털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사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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